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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인터뷰 | 윤소연 아파트멘터리 대표 “고객 입장서 생각하는 맞춤 인테리어 지향”

윤소연 대표는 인테리어 시공 절차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아파트멘터리 제공




[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인테리어 시공을 처음 접하는 고객은 대부분 자신의 취향을 알지 못한다. 아파트멘터리는 고객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테리어 형태를 잡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모듈화된 표준견적을 제시한다.” 윤소연 대표는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인테리어 시공 절차에 대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방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표는 “‘고객의 집으로 예술하지 말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며 “이는 시공업자의 일방적인 의도로 밀어붙여 진행하는 작업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케릭터성을 최대한 많이 반영한 인테리어를 하자는 사업 철학이다”고 강조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창업 2년 만에 전년 대비 시공 건수가 430% 이상 급성장했다. 아파트 100여곳 인테리어를 했고 올해는 더 늘어났다. 또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총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100억을 목표로 잡았다. 현재는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가상 리모델링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윤 대표는 인테리어 업계에 대한 솔직한 정보를 담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바 있다. 고객은 ‘가격의 투명성’과 제시한 가격대에서 최상의 인테리어 시공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파트멘터리를 찾는다. 믿음은 단순히 마케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눈으로 보고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수치’만이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이유에서다.


아파트멘터리는 이런 수치에 대한 중요성을 경시하지 않았다. 이런 성향은 윤 대표가 방송국 편성 PD로 활동하며 시청률을 분석하던 습관에 근거했다.

윤 대표는 “정보를 과식하듯 이것저것 한꺼번에 받아들여 체화 시키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5년 전 처음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며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해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윤 대표의 포스팅은 약 천개 이상의 방문자 댓글이 생성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블로그 게시글을 엮어 책이 됐고 그 과정에서 윤 대표는 사람들이 얼마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지 피부로 느꼈다.


앞서 쇼핑몰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에 윤 대표는 23세 대학생 시절 쇼핑몰 창업을 한 경험이 있다. 동대문에서 옷을 가져와 파는 사업을 6개월간 진행했는데, 대학생 창업으로 신문에서도 소개 될 만큼 성과도 있었다.


쇼핑몰과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모두 ‘내가 직접 해보며 느꼈던 답답함’에서 기초했다. 소비자의 시선으로 보고 생각하는 것. 윤 대표는 ‘인테리어는 치장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담아 그런 감정을 그대로 옮겨야 한다’는 일세 크로퍼드의 사상에 따라 고객에게 맞춤형 인테리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멘터리는 스마트 인테리어 솔루션 ’파이브’를 출시했다. 윤 대표는 “아파트 리모델링에서 시각적으로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도배, 바닥, 인테리어 필름, 조명, 커튼 등 다섯 가지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신규 서비스는 바로 그 모듈화의 첫 걸음”이라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고객의 의견이 7이면 우리의 의견은 3정도로 비율을 맞춰 시공을 진행한다”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과 모듈화의 적절한 줄다리기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파트멘터리가 나아가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이한재 기자  lhanjae@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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