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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돌아가고 싶은, 아니 매 순간 돌아가고 싶은 ‘집’. 일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다면 회사를 아예 집처럼 만들어보면 어떨까?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홈라이크 오피스’에 대하여.

CONTENT MARKETER 성보람



   
최근 오피스 시공 의뢰가 부쩍 늘었다. 오피스를 리모델링할 때는 오피스 전문 시공업체를 찾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고객들은 왜 아파트 시공을 주로 하는 아파트멘터리에 오피스 리모델링을 의뢰했을까? 고객을 인터뷰하며 그 경로를 파헤쳐보니 그 끝에는 ‘홈라이크 오피스(Homelike Office)’가 있었다. 홈라이크 오피스를 설명하기에 앞서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부터 짚어보자.
지난 10월, 독일 쾰른 국제 전시장에서 2년에 한 번 오피스 솔루션을 제시하는 국제 사무 가구 박람회 ‘오가텍(ORGATEC)’이 열렸다. 오가텍은 ‘미래의 오피스에 필요한 사무 환경은 어떤 것일까?’, ‘자유로우면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를 핵심 주제로 새로운 사무 환경 개념을 제시했다.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동료 간 협력이 수월하며 조직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오피스’가 필요하다는 것이 올해 오가텍의 결론. 그 기반에는 요즘 직장인들이 중요한 가치로 평가하는 키워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줄임말)이 자리한다. ‘개인적인 삶을 지켜낼 수 있는지’가 회사와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지금, 워라밸과 맥을 같이하는 오피스를 갈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루에 9시간 이상 머무는 오피스를 집처럼 꾸미고, 심신이 지칠 수밖에 없는 오피스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근무하며 업무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홈라이크 오피스. 홈라이크 오피스는 무엇보다 자신의 삶과 건강을 아끼고 싶은 직장인의 꿈 그 자체다.
그렇다면 홈라이크 오피스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집에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주거 공간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자재나 마감 대신 새로운 것을 도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반면, 오피스에는 집처럼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자재와 가구를 도입하는 추세예요. 오피스와 주거 공간, 상업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진 거죠.” 최근 오피스 AXIS, GARAGE 인테리어를 총괄한 아파트멘터리 인테리어 디자이너 심지후는 홈라이크 오피스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업무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는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집중력을 감소시키고, 동료 간 소통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 몸을 긴장하게 만드는 딱딱한 가구와 차가운 소재 대신 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부드러운 색감과 내추럴한 소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홈라이크 오피스의 핵심이다.

홈라이크 오피스 만들기
홈라이크 오피스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스타일링 요소를 공개합니다.

1 따스한 물성을 지닌 원목


차가운 느낌을 주는 테이블과 의자 대신 밝은 톤의 원목 가구를 활용할 것. 원목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물성이 직원들의 긴장감을 완화해주고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2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패브릭


휴게 공간에는 푹신한 소파와 러그를 배치하자. 블라인드보다는 커튼이 오피스를 아늑해 보이게 한다. 직원들이 단 몇 분이라도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다시 몰입할 수 있다.


3 부드러운 컬러와 곡선으로 이루어진 가구
 (사진 위 아파트멘터리, 아래 톰딕슨)

가장자리를 둥글게 굴려 마감한, 밝은 색감의 가구를 두어 사무실 한편을 캐주얼한 카페처럼 연출해보자. 직원들에게 각자의 컨디션에 맞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면 조직에 대한 만족감과 업무 몰입도가 높아진다.

4 이동하기 쉬운 오픈형 사무 공간


높은 파티션이나 벽으로 구획하지 않은 개방된 사무 공간은 더 적극적인 부서 간 협력을 유도한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이동하며 근무할 수 있게끔 PC 대신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5 인체 공학적 가구
   
(사진 위 바리에르, 가운데 허먼밀러, 아래 퍼시스)
사용자의 건강을 생각한 인체 공학적 가구는 필수. ‘움직여야 편안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작한 바리에르의 댓싯(ThatSit) 체어는 하루에 5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설계한 의자로, 상체의 스트레칭과 깊은 호흡을 유도한다. 허먼밀러는 탄성에 8단계로 변화를 준 펠리클(pellicle) 소재를 사용하고 허리를 받쳐주는 핏으로 디자인한 에어론 리마스터드를, 퍼시스는 개개인의 업무 방식과 체형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를 선보인다.

6 수평적 대화를 이끌어내는 회의 공간


모두가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에서 회의나 미팅을 하면 보다 자유롭고 적극적인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오피스에 대담한 소재나 마감을 도입하기에 가장 좋은 공간. 비공식 회의가 하루에 수차례 열린다면 푹신하고 이동하기 편한 스툴을 활용하면 좋다.

7 평온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식물

 
매일 돌봐야 하는 식물이 있는 오피스는 여유 있고 안락한 느낌이 든다. 플로리스트 김경민은 오피스는 대부분 환기가 어려우므로 통풍이 중요한 허브류는 피하고, 율마처럼 정감 어린 형태이면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돼 관리하기 쉬운 화분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8 오피스에 들어온 드레스룸

 
책상과 PC가 즐비한 사무 공간에서 직원들이 편안함을 느낄 리 없다. 행어와 거울, 소파, 러그를이용해 드레스룸을 연출하는 오피스가 늘고 있다. 직원들이 잠시라도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매무새를 고칠 수 있게 배려한 것.

9 펜던트 조명


  
형광등 대신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면 오피스에 가정집 특유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펜던트 조명은 오피스에 일상적이고 적당히 가벼운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의 긴장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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